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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지난 28일,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 '뉴 XM'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뉴 XM은 BMW M이 1978년 선보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된 전기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존재감이 한층 강조된 BMW M의 디자인 정체성과 럭셔리 클래스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외관,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 미래지향적이고 럭셔리한 실내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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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엔진과 모터를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489마력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뤄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3초다.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62km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이며, AC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복합 연비는 10.0km/l다.
BMW 그룹과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은 뉴 XM의 성능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주행 사운드를 제공한다. M 특유의 전기 주행 사운드는 전기 모드 주행 시 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생생한 피드백을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 중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부스트 사운드가 제공돼 전기 동력이 전달되는 느낌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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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현대적인 SAV의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 전면부의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테두리 및 윤곽 조명이 반영된 BMW 키드니 그릴,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와 조화를 이뤄 강력한 주행 성능을 표현한다. 대담하게 조각된 보닛, 매끄러운 면과 날카로운 모서리과 조화를 이룬 앞 범퍼는 당당한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킨다.
측면부를 따라 이어지는 금색 액센트 밴드는 M1이 가지고 있던 검은색 스트립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긴 루프 라인, 최대 23인치 휠까지 장착할 수 있는 대형 휠 하우스와 조합돼 마치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완성한다. 후면부는 루버 구조로 디자인된 조각 같은 리어라이트와 BMW 최초로 적용된 수직 배치 쿼드 테일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대형 디퓨저가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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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앞좌석에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돼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한 정보와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뒷좌석은 여유로운 공간과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이 뒷좌석 탑승자에게 마치 BMW 플래그십 모델에 탑승한 듯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3차원 프리즘 구조를 적용한 알칸타라 소재의 헤드라이너는 100개의 LED를 활용한 조명 효과를 통해 외향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뉴 XM은 최신 M 전용 iDrive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적용됐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 OS 8 기반의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터치 조작 및 제스처 콘트롤에 최적화됐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는 운전자가 iDrive와 자연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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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차로 변경 기능이 추가돼 방향지시등 작동 시 차량 스스로 옆 차로로 이동한다. BMW 드라이브 레코더, 서라운드 뷰, 리모트 3D 뷰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돼 진입 경로를 따라 최대 50m까지 차량 스스로 자동 조향한다. 기본 사양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주행 경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BMW 디지털 키 플러스는 보안이 강화된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통해 특별한 조작 없이 애플 아이폰을 소지한 것만으로 차 문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BMW ID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주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도어 및 센터콘솔 암레스트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앞좌석 마사지 기능, 앞좌석 보냉/보온 컵홀더, 도어 소프트 클로징, 4-존 에어 컨디셔닝 등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뉴 XM의 판매 가격은 2억2190만원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