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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클라크(Clark)로 향하는 항공편의 신규 취항 및 운항 재개가 잇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클라크 국제 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2021년 레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도심에 위치하여 공항에서 30분 내로 주요 리조트와 호텔로 이동이 가능해 편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필리핀항공 (가나다순) 등이 인천-클라크 노선을, 에어부산, 진에어, 필리핀항공 (가나다순)이 부산-클라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5월부터는 세부 퍼시픽 항공 또한 인천-클라크 노선을 주 7회 (데일리)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러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클라크 노선 운항과 더불어, 필리핀 관광부는 민간항공위원회(Civil Aeronautics Board) 등 항공 관련 기관과 함께 추가적인 항공편 증대, 공항 활용도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며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의 혼잡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체 공항으로서 클라크 국제 공항을 부각, 관광 활동과 비즈니스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클라크는 과거 미 공군 기지의 철수 후 특수경제구역으로 지정되어 도시 재건을 시작한 곳으로, 현재는 필리핀의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 중 하나이다. 특히, 클라크가 자리한 팜팡가 지역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식도락의 천국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 코스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골프 여행의 성지이다. 이외에도 피나투보 화산에서 ATV 투어, 등산, 온천 등을 즐길 수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야외 동물원인 클라크 사파리 어드벤처 파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곳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