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거대 AI ‘엑사원’, 올해의 광고상 인쇄부문 ‘대상’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3.03.27 15:37
‘새싹이 움트는 봄’이라는 문구로 세 가지 시리즈로 구성해 인쇄 부문에서 대상 수상
  • (사진제공: LG)
    ▲ (사진제공: LG)

    LG가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이 그린 신문광고 3편이 올해의 광고상 인쇄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LG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6000억 개 이상의 말뭉치와 이미지, 텍스트로 짝지어진 3억 5천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간 양방향 데이터 생성을 구현한 초거대 AI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광고상’은 권위 있는 국제 광고제 중 하나다. 광고 분야 전문 교수들이 직접 독창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인쇄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엑사원은 지난해 2월 ‘새싹이 움트는 봄(Newly sprouting scenery)’이라는 문구를 세상에 없던 이미지를 만들어 제작했다. LG는 이를 ‘따뜻한 봄, AI가 전해 봄’,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작해, 봄 도전해, 봄’ 등 3편의 시리즈로 구성했다. 광고에 생성형 AI가 스스로 그린 이미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번 광고를 통해 엑사원이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언어의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창의성이 필요한 광고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보였다.

    LG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로 움츠려있던 사회에 따뜻한 봄과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자 광고를 기획했다”며 “전통 매체인 신문광고의 소재를 디지털 영역의 최신 기술인 AI와 협업해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메타리즘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