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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가 브라질 내에서 약국 체인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보유한 RD그룹(Raia Drogasil)과의 약국을 통한 진단시스템 보급 프로젝트 2단계에 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RD그룹은 브라질 내 최대 약국 체인 보유기업으로, 바디텍메드는 RD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2,700여 개의 약국에 AFIAS 진단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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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약국에서 만성 질환 환자 모니터링 같은 기본적인 건강 검진 서비스를 비롯해 예방 접종 등 클리닉 역할을 수행한다. 바디텍메드는 이 점에 착안해 현지 총판인 Kovalent사와 약국을 통해 AFIAS 진단시스템을 브라질 전역에 보급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2022년 초부터 RD그룹과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디텍메드는 작년 10월부터는 1단계 본격 가동되면서 지금까지 300개 이상의 약국에 자사의 전자동 소형 진단 장비인 AFIAS-1을 설치하였으며, 4가지 진단키트(β-HCG, Vitamin D, AMH, HbA1c)를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진입하게 될 2단계에서는 AFIAS 진단시스템 설치 약국을 일차적으로 2배 이상, 단계적으로 RD그룹이 보유한 전체 약국 체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 진단키트도 4종(TSH, PSA, free T4, 뎅기)을 추가하여 총 8종으로 확대한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브라질은 인구 2억명 이상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큰 진단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경제성장과 함께 만성질환 발생률도 증가하면서 진단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RD그룹과의 진단시스템 보급 프로젝트는 급성장하는 브라질 시장에서 바디텍메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RD그룹과의 약국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른 중남미나 북미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파트너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