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출범 1년 6개월 만에 600만 고객을 넘어섰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26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총 9조 3000억 원, 수신잔액은 총 23조 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월 2조 6000억 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예대율은 약 44%로 전년 동기(12.4%) 대비 4배 가까이 개선됐다. 이에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BEP를 달성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시장의 유동성 불안에도 "충분한 대비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로, 약 14조 5000억 원의 고유동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토스뱅크 측은 "이는 평균(100%)을 유지하는 시중은행 대비 8배 이상 높은 수치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동성 공급에 차질 없이 준비돼 있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도 208%로 시중은행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토스뱅크 측은 "자본 확충과 보유 여신 대비 안정적인 수신고를 바탕으로 올해 BEP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고객 중심적인 혁신 서비스와 고객의 금융 주권을 생각한 서비스와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