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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을 호주·뉴질랜드에 800만 불(한화 약 104억 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와 수출 계약을 맺은 ‘아모어 에스테틱스(Amore Aesthetics)’는 호주,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메디컬 스파 브랜드 하우스 코스메틱스(Haus Cosmetics)와 연계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오세아니아 지역 내 300여 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즉각적인 영업 및 제품 유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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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는 이번 판매유통 계약이 필러 거대 시장인 오세아니아 지역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뉴질랜드의 필러 시장 규모는 약 3.6조 원(USD 2.9B, 2021년 기준)으로, 사측은 에일린 단일 제품만으로 약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에일린의 첫 호주·뉴질랜드 지역 진출인 만큼 성공적으로 지역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본 성과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히알루론산 필러 ‘에일린(Aileene)’은 점성이 높은 모노파이직(Monophasic) 필러와 탄성이 높은 바이파이직(Bipahsic) 필러 성상의 장점만 모은 멀티레이어드(Multi-layered phasic) 성상 제품이다. 사측은 주입 후 붓기가 적은 것이 특징인 해당 제품이 자연 상태와 가까운 히알루론산 필러로 안전성이 높으며, 시술 중 손쉬운 수정이 가능하고 시술 후 제거 또한 용이하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