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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CUV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새로운 트렌드 세터"

기사입력 2023.03.22 19:22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쉐보레가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이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모델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CUV로 GM 한국사업장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신차로 꼽힌다.

  •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 GM 한국사업장 제공
    ▲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 GM 한국사업장 제공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로 GM의 새로운 타깃 세그먼트인 크로스오버 시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먼저 선보인 미국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달 6000대를 선적했다"며, "현지에서 물량을 더 보내달라는 요청이 계속될 만큼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외관은 크로스오버 특유의 슬릭한 비율과 스포티함이 공존한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했다. 넓은 휠베이스와 근육질의 보디 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을 통해 역동성을 표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트림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를 의미하는 RS 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었다. 외관에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 블랙 루프, 블랙 트랙스 레터링, RS 뱃지 등 RS 전용 옵션이 추가됐다.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 루프랙에 글로스 블랙 외관 컬러도 적용돼 RS 특유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있어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전동, 통풍,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 사양을 적용했다.

    차체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로 늘씬한 비율과 함께 넓고 낮은 차체 스탠스를 구현했다. 특히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와 함께 쉐보레 모델 가운데 짧은 리어 오버행을 통해 보다 넓고 쾌적한 2열 레그룸을 실현했다. 높게 설정된 바닥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뒷좌석 6:4 폴딩시트는 적재 공간을 더욱 확장해 짐을 싣거나 차박과 캠핑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을 위한 오토 홀드와 2열 에어벤트, 파워 리프트 게이트 등 특화 옵션도 제공한다.

    스튜어트 노리스 GM 해외사업부문 및 중국 디자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독보적인 세련미와 전례 없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만족시킨다는 쉐보레의 철학이 담겨있다"며, "쉐보레의 위대한 디자인 유산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능성과 명확한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제공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했다. 신형 1.2리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2.7km/ℓ(17인치 휠 기준)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탑재했다. 6 에어백과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StabiliTrak®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스탑&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를 필두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전방위에서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시스템은 물론, 뒷좌석에 탑승한 아동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를 기본 트림부터 적용했다.

    이외에도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특성을 가진 음파로 상쇄시켜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2000만원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도 주목된다. 판매 가격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개소세 인하 기준) 이는 20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미국 현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고물량 생산이 가능한 쉐보레 글로벌 전략 모델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합리적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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