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봄을 맞아 호텔업계가 달콤한 디저트, 향긋한 차를 맛보며 느긋한 오후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봄을 닮은 알록달록 화사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호텔의 봄철 애프터눈 티 세트를 모아봤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을 4월부터 선보인다. 

메뉴로는 크랜베리 스콘, 키위 크림치즈 판나 코타, 피스타치오 토르테, 오렌지 콩포트 케이크, 블루베리 다쿠아즈 등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 대용의 세이버리 메뉴 터키 에그 샌드위치, 새우 판체타 아란치니가 준비된다. 메뉴는 화사한 핑크빛의 영국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 3단 트레이에 제공되며,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미스 티’의 차와 커피 가운데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봄맞이 스페셜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Le Gouter SIGNIEL)’을 판매한다. 더 라운지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 셰프가 컨설팅하여, 매 시즌마다 애프터눈 티 구성을 달리 선보인다.

이번 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는 복숭아 젤리와 사블레를 달콤한 가나슈로 감싼 자스민 하트,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과 계절과일을 올린 사블레 말차 베리, 라즈베리 잼이 들어간 산딸기 크루아상, 비트주스를 곁들인 푸아그라를 비롯해 총 9종의 디저트와 논 알코올 음료 및 스파클링 와인 두 잔을 포함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6층에 위치한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에서는 ‘르 구떼(애프터눈 티)’ 세트를 벚꽃 시즌 테마에 맞추어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체리블라썸 리 오 레’, ‘오렌지블라썸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한 5종의 디저트와 ‘게살 비트 크레페’, ‘고트 치즈 & 체리 마카롱’을 포함한 4종의 세이보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르 구떼 이용 고객에 한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롭게 제작된 화이트 & 골드 색상의 회전목마 트레이와 호텔 티 소믈리에가 직접 블렌딩한 소피텔 시그니처 티 (4종 중 선택 가능)로 눈과 입이 즐거운 봄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안다즈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티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애프터눈티 메뉴는 오픈 AI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의 세이버리 아이템 3종, 유자 다쿠아즈, 쑥 마들렌 등의 달콤한 디저트 아이템 4종이 테이블에 풍성하게 준비된다.

또한, 고객 테이블에 직접 서브하는 트롤리 서비스 아이템 2종을 선보여 특색있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이며, 안다즈 스페셜 커피 또는 프리미엄 차와 함께 제공한다. ‘안다즈 애프터눈티 세트’는 티를 활용한 메뉴와 제철 과일을 이용한 메뉴를 새롭게 구성하여 선보인다. 이번 애프터눈티 세트는 세이버리류로 아브루가 캐비아, 유자 크림치즈가 들어간 ‘훈제 연어 라우겐’, 채끝 등심과 리코타 치즈, 버섯이 들어가고 바질 페스토와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을 얹은 ‘오픈 에이아이 스테이크 샌드위치’, 송로버섯, 햄, 에멘탈 치즈로 만든 ‘크로크 무슈’가 포함된다. 디저트류 4종은 ‘홈메이드 스콘’, ‘유자 다쿠아즈’, ‘쑥 마들렌’, 산딸기를 올린 ‘뉴욕 치즈 케이크’가 제공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알라메종 델리’에서 각종 디저트와 향긋한 차를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3단 트레이에는 휘낭시에, 에끌레어, 까눌레 등 프렌치 디저트와 케이크, 스콘, 초콜릿 등을 포함해 13종의 다양한 디저트가 플레이팅 된다.

사이드 디시로는 ‘알라메종 델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먹물 치즈 바게트 볼 또는 크로플이 제공되며, 디저트와 함께 할 커피 또는 차를 취향에 따라 2잔 선택할 수 있다. 3단 트레이, 사이드 디시 접시, 찻잔은 모두 포르투갈 대표 테이블웨어 브랜드 제품으로, 이용객은 ‘비스타 알레그레(Vista Alegre)’ 제품 5종 중 원하는 라인을 선택하면 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는 벚꽃을 담은 디저트와 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다즐링 체리 블로썸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제철 과일, 달콤한 슈와 케이크, 각종 샤퀴테리 및 따뜻한 세이보리가 준비된다.

음료 옵션으로는 벚꽃잎을 블렌딩 해 향긋함이 가득한 벚꽃차와 바라보기만 해도 설렘을 주는 핑크빛 칵테일을 제공한다. 세 종류의 칵테일에는 달콤한 체리 향의 ‘핑크 프로즌 마가리타’, 로제 샴페인과 레몬주스로 상큼함을 더한 ‘로즈 블라썸 칵테일’, 히비스커스의 싱그러운 향과 깔끔한 목 넘김을 가진 ‘레드 진 소다’가 있다.

조선 팰리스의 '1914 라운지앤바'는 다채로운 색감의 애프터눈티 세트 ‘폴 인 더 클라우드 애프터눈티 세트 (Falls in the Clounds Afternoon Tea Set)’를 선보인다.

3단으로 구성되는 애프터눈티 세트와 더불어 세이보리 메뉴로 부드러운 에그 샌드위치, 랍스터 롤, 스콘 2종이 제공된다. 또한 스트로베리 요거트 하트 무스, 계절 과일 타르트와 화이트 패션 무스, 유자 가나쉬, 헤이즐넛 콘과 레몬 샤블레, 까눌레, 에끌레어 등 첫 번째 층부터 세 번째 층까지 커피&티와 어울리는 10종의 디저트가 제공된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차 종류로는, 유럽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티 브랜드로 덴마크 왕실 공식 차로 유명한 A.C.PERCH’S의 티 3종을 비롯해 1914 라운지앤바의 다양한 차와 함께 페어링하여 더욱 특별한 오후를 보낼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싱그러운 봄을 맞아 새로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노란 색을 메인으로, 시트러스 맛을 가득 담은 반짝이는 신메뉴의 이름은 ‘쉬머링 스프링 앳 더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망고, 오렌지, 살구와 같은 노란 빛의 과일로 아기자기 하면서, 사랑스러운 모양을 담아낸 디저트 구성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살린 5가지 디저트로 패션망고 무스, 시트러스 마들렌, 망고볼 파나코타 등으로 준비됐다. 또한, 간단한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봄나물을 곁들인 냉이 프리타타와 달래 타르타르를 얹은 버거 등의 5가지 세이보리도 즐길 수 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새롭게 리뉴얼한 65층 파노라믹 65 스카이 라운지에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애프터눈 티세트를 선보였다.

핑크빛 벚꽃으로 물들 센트럴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크우드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담백한 비어햄과 콜비즈잭 치즈를 넣은 ‘햄 치즈 파니니’, 새우와 파프리카를 다져 베이스에 묻혀 튀긴 ‘새우볼’, 바삭한 페스츄리 파이에 레몬 홀스레디쉬 크림으로 샌드한 ‘훈제연어 밀푀유’,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와 샤인머스캣 크림을 얹은 ‘푸아그라 슈’, 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샤인머스켓 젤리 레어치즈’, 부드러운 바닐라 시트에 우유 크림으로 롤링한 ‘샤인머스켓 롤 케이크’, 로제 본샹스 와인으로 만든 ‘로제 와인 판나코타’, 바삭한 샤브레 위에 얹은 ‘코코넛 샤인 머스켓 무스’, 수제 산딸기 잼을 넣은 ‘벚꽃 마카롱’ 등이 함께 구성되었다. 오크우드의 애프터눈 티세트는 오크우드의 건물을 본따 제작한 골드 3단 트레이에 담겨 제공되며, 파노라믹 65 의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시그니처 칵테일은 애프터눈 티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기에 제격이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봄 시즌을 맞아 로비 라운지 커넥션에서 제철 과일과 최고급 초콜릿을 활용한 ‘초콜릿 딜라이트 인 스프링 (Chocolate Delight in Spring)’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5월까지 만날 수 있는 ‘초콜릿 딜라이트 인 스프링 (Chocolate Delight in Spring)’ 애프터눈 티 세트는 '발로나’(Valrhona) 초콜릿을 주로 활용한 메뉴를 담았다.

제철 과일까지 더한 이번 ‘초콜릿 딜라이트 인 스프링’ 메뉴는 향긋한 베르가못을 더한 ‘초콜릿 무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위트 푸딩 ‘파나코타’, 초콜릿 시트에 딸기 생크림을 더한 ‘초코 롤 케이크’, ‘초코 타르트’, ‘초콜릿 슈’,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퐁당 쇼콜라’, ‘초코 스콘’이 있고 핑거푸드로 즐길 수 있는 세이버리는 치즈와 햄을 더해 바삭하게 만든 샌드위치 ‘몬테크리스토’와 초콜릿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프레제 샐러드’가 있다. 애프터눈티 세트의 풍미를 더할 시즌 음료도 포함되어 있다.(세트 당 2잔) 싱가포르의 럭셔리 티브랜드 TWG티 컬렉션 7종 또는 봄 한정 시그니처 음료 중 선택 가능하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쏠비치 삼척은 카페&베이커리 ‘마마티라(MAMATHIRA)’에서 제철 과일로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출시했다. 3단 트레이에 제공되는 애프터 눈 티 세트는 세이보리(Savory) 및 디저트 메뉴와 커피(또는 티)로 구성했다.

1단 세이보리 메뉴에는 페스츄리에 제철 딸기를 듬뿍 올린 ‘딸기타르트’, 딸기의 상큼함과 바닐라크림의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딸기 보루빵’, 촉촉한 속결의 브리오슈에 크림치즈, 햄, 토마토, 피클로 입맛을 돋우는 ‘브리오슈 샌드위치’ 등이 담겼다. 2단 트레이는 식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 한층 다양해진 스콘으로 꾸몄다. 담백한 단호박 퓨레에 꿀을 곁들인 웰빙식 ‘단호박 스콘’, 수제 당근잼에 견과류와 말린 우엉으로 식감을 살린 ‘동키푸푸 스콘’, 유자청으로 봄의 향긋함을 표현한 ‘유자 스콘’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동키푸푸 스콘은 산토리니에서 짐을 운반하고 당근을 받아 먹은 당나귀가 싼 똥 모양의 빵으로, 오픈 당시 고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메뉴이기도 하다. 트레이 가장 위쪽에는 아메리카노나 레몬 엘더플라워 티와 잘 어울리는 마카롱, 말차슈, 브라우니 등이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