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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신임 원장이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 주자’로 도약을 선언했다.
송정한(진단검사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제13대 원장은 지난 2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 주자’를 경영 목표로 밝히며, 3대 과제로 ‘미래 의료의 리더로 도약’, ‘필수 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 ‘화합과 소통 통한 역동적인 혁신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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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료 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에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며 “환자가 중심이 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등 미충족 필수 의료의 영역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이를 병원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삼아나갈 것”이라며 최근 이슈로 부상한 ‘필수 의료’ 부족 사태에 대한 복안을 밝혔다.
한편, 송정한 원장은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해 199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의대 검사의학교실의 교수로 지내고 있다.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진단검사의학과를 이끄는 역할을 맡아 선진적인 진단검사 체계를 개발, 확립하는 등 병원의 고속 성장에 기여했으며,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인재개발실장 등 요직을 거쳐 2019년부터는 진료부원장 및 공공의료본부장으로서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