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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적용됐던 입국 전 검사 및 큐코드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다. 홍콩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저녁, 홍콩을 대표하는 명소를 알리기 위해 어트랙션 홍보 담당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여행업계 종사자들과 주요 미디어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Hello from HongKong Attractions' 행사에는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과 홍콩 대표관광지 4곳(빅버스, 스카이 100, K11, 옹핑360)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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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3월 11일부터 홍콩에서 한국으로 귀국시 사전 PCR 검사 의무제도가 전면 해제됐다. 3년의 시간 동안 홍콩은 여행객들이 홍콩에 다시 오게 됐을 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준비했다"라며 "빅버스 투어, K11, 오션파크, 옹핑360 등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 어떤 준비를 했는지 소개해드릴 예정이다. 이제 홍콩관광청은 새로운 캠페인을 런칭하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께서 홍콩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관광청 한국사무소 직원들이 홍콩 어트랙션을 차례로 소개했다.
옹핑360 케이블카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공중 길이 5.7km의 해상 케이블카로, 란타우섬의 관문으로 옹핑 빌리지를 연결한다. 세계 최장 다리 '홍콩 주하이 마카오 대교', 퉁청, 옹핑 빌리지, 포린 사원, 빅부처상 등 홍콩 도심지와는 전혀 다른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의 사면이 투명한 유리로 제작돼 기존 크리스탈 캐빈 대비 30% 더 높은 80% 이상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크리스탈+에서는 란타우섬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
K11는 홍콩 초대형 쇼핑문화 복합시설로 리테일테인먼트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120개의 다이닝 컨셉을 포함해 800개 이상의 스토어와 홍콩 최대의 실내 엔터테인먼트가 집결되어 있어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스카이 100 홍콩전망대는 홍콩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홍콩 유일의 실내 전망대이다. 초고속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타고 1분만에 100층에 도착해 홍콩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다. 해발 393m 높이의 전망대로 홍콩 최고층 빌딩 ICC 100층에 위치해 있다. 360도로 펼쳐지는 홍콩의 황홀한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 항구의 매력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심에 있어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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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스(Big Bus)는 홍콩의 대표적인 시티투어버스로 홍콩 섬 주간 투어 노선과 구룡 지역 나이트 투어 노선을 운영 중이다. 전세계에서 오픈카 관광버스를 운영하는 곳 중에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빅버스를 통해 홍콩의 멋진 스카이라인 뷰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탠리마켓까지 홍콩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모두 발견할 수 있다. 이동 중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 주변 관광지를 둘려볼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8개의 언어로 해설을 들을 수도 있다. 현재 빅버스에서는 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실시간 빅버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어트랙션은 '오션파크'다. 홍콩 남쪽 해안선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 오션파크에서는 놀이기구, 물놀이 시설, 다양한 축제가 연중 열리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수족관 '그랜드 아쿠아리움'에서는 경이로운 바다의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