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출범 후 진행하는 일곱 번째 유상증자다.
-
이번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3077만 주 규모로,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기존·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한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며,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 6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을 신규 주주사로 맞이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보통주 총 1013만 주(약 659억 원 규모)를 배정받아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캐피탈과 함께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프리미어파트너스, 홈앤쇼핑도 신규 주주사로 합류했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 2022년이 토스뱅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1년이었으며, 이 기간 동안 놀라운 사업 성장을 달성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고, 주주사와 고객들이 보내준 신뢰와 지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