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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한항공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이 오는 27일 운항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체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체코관광청이 오늘(16일) 로드쇼 'Discover Czechic 2023' 기자 간담회을 열고 2023년 체코 현재 상황과 새로워진 프라하 비지터 패스, 크리스털 밸리 등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는 구스타브 슬라메취카(H.E. Gustav Slamečka) 주한 체코대사관 대사, 파벨 칼리나(Pavel Kalina) 주한 체코대사관 상무부 대표, 미카엘 프로하스카(Michal Procházka)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 권나영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실장, 크리스탈 밸리와 무하 재단의 홍보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주한 체코대사관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로드쇼를 위해 체코에서는 17개의 업체가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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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관 대사는 "체코 여행업계와 한국 여행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로드쇼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직항편이 재개되는 만큼 체코가 다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 여행지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체코는 한국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가 모두 되어있다. 방문하셔서 체코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권나영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실장은 2023년 체코 여행 시장의 회복, 현 상황, 여행 트렌드 및 체코관광청의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권 실장은 "현재 프라하 공항은 코로나 전 대비 약 74%의 국제선 탑승객을 회복했다. 코로나 이전 프라하는 1년에 약 4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한국인 여행객이 많았다. 2022년 7월에는 약 7~8천명이 프라하를 방문했고, 12월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프라하에 왔다"라며 "앞으로 대한항공 운항이 재개되면 더 많은 여행객들이 프라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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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시 관광청에서는 2022년 6월 새롭게 론칭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48시간, 72시간, 120시간으로 구성된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170여 개의 관광지의 무료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 내 무제한 대중교통 탑승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블타바 리버 크루즈, 가이드 투어, 프라하의 각 명소를 잇는 관광으로 42번 트램 등의 액티비티도 포함한다. 비접촉식 실물 카드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프라하에서 북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는 리베레츠 지역의 '크리스털 밸리'가 있다. 크리스털 밸리는 700년 이상의 유리 제작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보헤미안 크리스털로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체코의 유리 탄생지로 완벽에 가까운 공예 기술과 장인 정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장인과 함께 직접 유리를 불어서 제작하는 나만의 유리 만들기 액티비티 또한 흥미롭다.
이번 진행된 로드쇼에서는 체코의 자연주의 화장품이자 맥주 화장품으로 유명한(마뉴팍투리), 천연 재료를 이용해 진정한 맛을 선사하는 프라하 초콜릿, 전 세계 최초의 황금빛 라거 필스너 우르켈, 남부 모라비아의 와인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남부 모라비아의 와인을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 투어, 아르누보 양식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알폰스 무하의 작품 등 다채로운 체코의 콘텐츠들을 로드쇼를 통해 소개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