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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스트릿푸드 ‘멜팅피스’ 론칭…“간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기사입력 2023.03.16 17:14
  • 하림이 한국인의 소울푸드를 내세운 스트릿푸드 브랜드 ‘멜팅피스’을 런칭했다.

    하림은 16일 코리안 스트릿푸드 전문 브랜드 멜팅피스를 론칭하며 시식회를 열었다. 2021년 가정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 런칭에 이어 두 번째다.

    멜팅피스는 ‘핑거푸드’를 컨셉으로, 튀김, 핫도그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스트릿푸드를 2030세대들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해 셰프의 레시피로 재탄생시킨 브랜드다.

    멜팅피스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제품 ▲튀김 ▲함박까스 ▲핫도그를 선보였다. 튀김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튀김 총 7종이며, 시중에 판매되는 대용량 제품과 달리 집에서 혼자 간식이나 안주로 먹기에 부담 없는 용량으로 구성됐다. 또한 모든 제품에는 대표적인 분식 조합인 떡볶이와 튀김 조합을 즐길 수 있도록 멜팅피스와 셰프가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만든 떡볶이 소스가 동봉됐다.

  • 멜팅피스 함박까스 3종 / 사진=김경희 기자
    ▲ 멜팅피스 함박까스 3종 / 사진=김경희 기자

    함박까스는 기본 타입의 ‘함박까스’와 국내산 청양고추가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 주는 ‘청양 함박까스’, 세계 3대 진미 식재료인 트러플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향과 깊은 풍미를 살린 ‘트러플 함박까스’ 3종으로 구성됐다. 핫도그는 셰프의 특별 레시피로 반죽한 도우는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워 소시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담백한 맛과 고소한 맛, 매콤한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리지널 핫도그’, ‘체다치즈 핫도그’, ‘체다할라피뇨 핫도그’ 등 총 3종이다. 함박까스와 핫도그는 4월 중 출시 예정이다.

    멜팅피스는 스트릿푸드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인다. 튀김류는 7000원에서 1만2000원, 함박까스도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책정되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양태민 하림산업 R&D(연구개발) 총괄은 “모든 제품은 하림의 식품 철학에 따라 가장 신선하고 좋은 원재료로 제대로 만들어졌다. 또한 하림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식품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멜팅피스 제품 개발팀과 실력이 뛰어난 셰프들이 공동 연구해 개발한 특별 조리법이 적용됐다”며 제품 경쟁력에 대해 강조했다.

  • 하림 관계자가 멜팅피스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경희 기자
    ▲ 하림 관계자가 멜팅피스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경희 기자

    오픈 후 온라인 쇼핑 채널 쿠팡, 네이버스토어 등에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백화점, 마켓컬리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는 것은 물론 스트릿푸드, 간식 분야 간편식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멜팅피스는 올해 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산업은 앞서 더미식 ‘장인라면’과 ‘더미식 유니짜장면’을 출시하고, 지난해 ‘더미식 밥’을 선보인데 이어 멜팅피스를 런칭하며,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트렌드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하림의 식품 철학과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 멜팅피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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