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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ADAC)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 '엑스타 HS52'가 아데아체 테스트에서 8위를 차지하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아데아체 타이어 테스트 50주년을 기념해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50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05/55R 16)의 성능을 비교했다. 테스트 항목은 마른 노면·젖은 노면의 주행 만족도와 마일리지·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이다.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도 적용돼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킴으로써 충격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강한 숄더 블록은 핸들링 성능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아우토 빌트의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엑스타 PS71'이 여름용 타이어 부문에서 총 50개 업체와 겨루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엑스타 PS71은 뛰어난 핸들링과 마른·젖은 노면에서의 뛰어난 제동 성능을 바탕으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은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두 테스트 잇달아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