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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혈류 구간 분류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 관류 영상에서 동맥(Arterial phase), 모세혈관(Capillary phase) 및 정맥(Venous phase) 구간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류하는 방법 및 시스템을 제시한 특허다. 해당 특허 기술은 혈액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영역의 정확한 구분으로 혈관 재개통 시술이 도움이 되는 환자와 되지 않는 환자를 구분하며, 이를 활용하여 뇌경색 환자 시술 결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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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는 특허받은 인공지능 기반 뇌 혈류 구간 분류 시스템이 기존 혈류 구간 분류 대비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혈류 구간 분류 방법은 뇌 영상 전체를 통합 계산하기 때문에 병변이 크거나 잡음이 심한 경우 제대로 된 구간 분류가 어려웠으나, 인공지능 기반 뇌 혈류 구간 분류 시스템은 혈류 구간 분류 전에 영역 분할(segmentation)을 통해 병변 계산에 방해가 되는 영역을 제외한 후 계산하여 구간 분류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해당 특허를 적용한 솔루션을 현재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이사는 “제이엘케이가 강점을 가진 뇌졸중 관련 진단 기술이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특허로 입증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사업화를 위한 독보적 권리를 확보하였다는 점의 의의가 있다"며 "국내 비급여 항목 인정과 일본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