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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맵부심’을 자극할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푸라닭 치킨은 기존 악마 치킨의 업그레이드한 ‘마불로 악마’를 출시했다. ‘마’늘과 ‘불’ 맛으’로’ 더 강력하고 화끈해진 중독성을 선사하는 매운맛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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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메뉴는 실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매운맛 치킨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하고, 기존 악마 치킨에 대한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한 후 푸라닭만의 연구 개발 노하우를 담아 개발했다. 마불로 악마는 푸라닭 치킨만의 오븐-후라이드 방식으로 조리된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치킨에 매콤한 마불로 악마 소스가 더해져 푸라닭만의 차별화된 매운맛을 선사한다.
팔도의 ‘틈새소스’는 매운맛과 바비큐 소스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그릴드풍미베이스를 활용해 바비큐 특유의 풍미를 구현했다. 함께 선보이는 ‘틈새소스 핫소스’는 서양 핫소스를 모티브로 했으며, 토마토베이스와 사과농축과즙을 사용해 과일의 상큼함과 감칠맛이 특징이다. 본 제품은 팔도만의 매운맛 레시피를 라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했으며,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코빌지수'는 각각 6500SHU와 4500SH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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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의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의 신메뉴 ‘마라다 떡볶이’는 특제 마라소스로 알싸하고 얼얼한 향이 잘 베어 마라 마니아층을 저격한 메뉴다. 푸주, 납작당면, 목이버섯, 비엔나소세지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원재료를 더해 조리했다. 외식업계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마라와 길거리 소울푸드로 손꼽히는 떡볶이를 조합해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을 즐기는 젊은 마니아 층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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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포테토칩 브랜드의 신제품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을 출시했다.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은 포테토칩에 매운맛 떡볶이의 원조 ‘동대문엽기떡볶이’의 매운맛을 입힌 제품이다. 포테토칩의 얇고 바삭한 식감에 먹을수록 누적되는 자극적이면서 중독적인 매운맛이 특징이다. 농심은 대중에게 친숙한 두 가지 먹거리를 섞은 이번 신제품이 희소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피자, 치킨, 햄버거 등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익숙하면서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뚜기는 자사 순후추를 활용해 선보인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쌀떡과 어우러진 ‘순후추떡볶이’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에 칼칼하고 강렬한 후추 맛이 어우러진 국물 떡볶이다. 특히 후추만 담은 미니 사이즈 순후추(1g)를 별첨해 각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맵기로 조절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오뚜기 순후추를 활용한 '순후추 라면 매운맛·사골곰탕맛(컵라면)'을 출시했다. 사골곰탕맛은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아이스크림 유통업체 제스트코와 협업해 '순후추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