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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자사 대표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에서 한발 물러나고 있음을 밝혔다.
메타의 스테판 카스리엘 상업 및 금융기술 책임자는 “창작자, 기업, 이용자를 지원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강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NFT 관련 서비스는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NFT 서비스라는 하나의 여정에 함께한 파트너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현실 세계에서처럼 창작자, 이용자,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을 구축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메타는 NFT 기능을 미국의 모든 사람에게 공개했다. 발표 당시 메타의 NFT 진출은 폴리곤과 플로우와 같은 작은 블록체인들에게 호재로 여겨졌다.
이어 지난해 11월 "곧 크리에이터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NFT를 만들어 플랫폼을 통해 해당 블록체인의 팬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NFT의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인 이더리움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스리엘은 "회사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계속 사용해 작업을 증폭하는 NFT 크리에이터들을 여전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작자와 기업이 팬들과 연결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여전히 우선순위이며, 우리는 규모에 맞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천 명 해고를 발표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거의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을 내놓았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