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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바이오가 영진약품과 고혈압,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인 ATB-101의 공동개발 및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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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바이오의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량 신약이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해당 복합제는 작년 MFDS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IND를 승인받고 내년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을 목표로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여 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ATB-101에 대한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갖게 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계약금(upfront fee)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및 제품판매로 인한 경상 기술료를 받게 되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비용을 분담하게 되어 개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에 앞서 제일약품, 퍼슨과도 ATB-101의 공동개발 및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한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는 “이번 영진약품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세계 최초의 고혈압 당뇨 동시 치료제인 ATB-101의 시장 선점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후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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