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아바타 AI 포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 최용호)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1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Biban 2023’에서 중동 사업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버추얼, 아바타 등 K-메타버스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 투자부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중동 비즈니스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우디 투자부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유망 기업의 중동 진출 및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서울투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됐다. 사우디 투자부는 이번 ‘Biban 2023’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컴 업 2022’에서도 이영 중기청 장관과 함께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스를 찾아 아바타 콘텐츠를 시연하는 등 한국과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사우디 투자부 외에도 IT, 테크, 게임, 투자, 펀드, 엔터, 방송 미디어 등 현지 굵직한 150여 개 기업들과의 현장 미팅을 통해 중동 진출 활로를 모색 중에 있으며, SVC(Saudi Venture Capital Company)를 통한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Biban 2023’ 현장 부스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 및 버추얼 콘텐츠, 제작사로 참여한 피지컬 100, 아바드림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메타버스 콘텐츠로 현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메타버스 세상의 주력은 결국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산업과 테크, 커머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아바타를 활용해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 및 중동에서도 메타버스 산업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Biban 2023’은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로 아랍어로 ‘문(door)’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지난해까지 사우디 국내 행사로 개최되다 올해부터 국제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550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