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호텔가, 숙박 넘어 다양한 문화 향유하는 공간으로 진화

기사입력 2023.03.13 11:12
  • 호텔이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호텔들은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외국 문화를 체험하고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방문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연을 개최하고, 이색적인 공간 등을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
    ▲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3월 17일부터 이틀간 킹스 베케이션에서 아일랜드 대표 축제인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전파한 세인트 패트릭(St. Patrick)을 기념하는 축제로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인 3월 17일에 열린다. 아일랜드를 비롯해 아일랜드계 이주민이 주로 거주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최하는 세계인의 축제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 프로모션 이용객은 아일랜드 프리미엄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Jameson) 6년산을 포함한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프로모션 당일 킹스 베케이션 직원들은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초록빛 모자와 앞치마 등 코스튬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글래드 호텔은 글래드 여의도 1층 로비에 벚꽃 가든과 함께 친환경 공간 ‘에코 플래닛(ECO PLANET)’을 선보인다. 에코 플래닛은 글래드 호텔에서 사용 후 회수된 무라벨 생수 아임에코의 병뚜껑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구와 오브제가 비치된 친환경 공간이다. 특히, 글래드 호텔은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의 자연순환 캠페인인 ‘클로징 더 루프(Closing the Loop)’에 동참하여 어메니티로 제공하는 무라벨 생수의 빈 페트병을 모아 아임에코에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페트병은 재생원사로 재활용하여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 직원들의 유니폼 셔츠와 앞치마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국산 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의류로 제작하여 착용 중이다. 또한 글래드 여의도 1층 로비에는 투숙 기간 동안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할 수 있는 ‘에코 환전소’를 설치하여 고객 동참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제주
    ▲ 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제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3층 한식당 ‘녹나무’ 앞에 1만 송이 생화로 만든 대형 ‘블루밍 피그(Blooming Pig)’를 설치했다. 3m 너비, 1.88m 높이의 블루밍 피그는 자연 건조시킨 6종의 스타티스(statice)와 20종의 프리저브드 플라워(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한 가공화)로 만들어졌다. 

    블루밍 피그는 지난해 5월 1만 송이 생화로 ‘꽃하르방’을 선보였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레이브 조(Brave Cho)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3개월의 공을 들여 탄생시킨 제주 명물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특히 브레이브 조는 삼겹살은 진핑크, 갈매기살은 노란색, 등심은 진보라 등 돼지고기의 부위별로 각기 다른 10가지 색상의 ‘꽃맞춤’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6회에 걸쳐 주말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신화월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 및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프링 브리즈’ 콘서트는 3월 18일 토요일부터 4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야외 센트럴 스테이지에서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스프링 브리즈 콘서트 라인업은 유성은, 정승환, 임정희, 선우정아, 거미, 린 순으로 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다. 3월 18일은 감미롭고 애절한 소울 보컬  ‘유성은’, 둘째 날인 3월 25일은 독보적인 감수성의 심장 떨리는 목소리 주인공 ‘정승환’, 셋째 날인 4월 1일은 탁월한 가창력과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거리의 디바 ‘임정희’, 4월 8일은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독보적인 음악성을 구축한 뮤지션 ‘선우정아’, 4월 15일은 폭발적인 가창력의 ‘거미’, 마지막 4월 22일은 섬세하고 호소록 짙은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린’을 끝으로 스프링 브리즈 콘서트가 마무리 된다.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는 3월 25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움직임 명상, 소리 명상, 그림 명상을 융합한 색다른 웰니스 체험의 장 ‘숙암 앙상블(Sugam Ensemble)’을 개최한다. 숙암 앙상블은 파크로쉬와 아티스트 ‘달숨’의 콜라보레이션 행사로, 요가·명상에 문화 예술이 더해진 파크로쉬만의 독창적인 웰니스 행사다. 숙암 앙상블에 참여하면 요가뿐만 아니라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진 명상 등 확장된 개념의 웰니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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