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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는 전 세계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유일하게 글로벌 빅3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모두 참가한다. 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2%에 달한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양극재), 포스코케미칼(음극재), SK넥실리스(동박), 고려아연(제련), LS그룹·ABB·로크웰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 등) 등 배터리 제조 공정 전 분야별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참가한다. 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50여 국내외 기업이 1400부스 규모로 대거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22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소재, 제조, 어플리케이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 등 정보를 공유한다.
배터리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또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삼성SDI, SK온, 에코프로비엠, 한국유미코아 등 9개 대표 배터리 기업의 직무 및 기업설명회를 비롯해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와의 1:1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인터배터리 2023 동기간 중 배터리 활용 최대 수요처인 전기차 관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도 100개 사 500개 부스 규모로 함께 동시 개최된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는 완성차 및 상용차(현대차, 기아, 볼보트럭 등), 소형 모빌리티(젠스테이션, 젠트로피 등), 충전기 및 인프라(채비, 모던텍, SS차저) 등 분야별 대표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전기차 레이스 'EV 에코랠리', 전기 이륜차 시승 체험, EV 라이브 쇼 등 부대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EV 라이프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관계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2023은 최신 혁신 배터리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