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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플랫폼 시장, ‘커스터마이징’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2023.03.08 14:39
  • 치열해진 오디오 플랫폼 시장에서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 서비스)’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지속된 콘텐츠 시장에 팬데믹 환경이 더해지며 오디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빅테크 기업들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포티파이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해 오디오북 플랫폼을 인수했으며, 애플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1월 인공지능(AI)이 책을 읽어주는 ‘디지털 내레이션’을 출시했다. 

    소비자 취향의 ‘평균’이 사라진 이른바 ‘평균 실종’ 시대를 맞아 오디오 플랫폼들은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면서도 기존 사용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생존 전략에 대한 고민의 해답으로 멘탈케어, 자녀 교육, 학생 관리 등 좀더 세분화된 니즈를 겨냥한 커스터마이징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수많은 오디오 플랫폼 가운데 자신의 니즈에 필요한 플랫폼을 선별해 소비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캐시워크, 사용자 맞춤형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드키’ 리뉴얼 출시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슈퍼앱 캐시워크가 선보인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드키’는 사용자 개개인의 마음 안정 루틴 형성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 먼저 다양한 취향을 만족하는 오디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음원 전문 크리에이터가 만든 창작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채널을 구독하고 보유한 캐시로 후원할 수 있다. 또한 ‘재생 종료 시간 설정’ 기능으로 청취 콘텐츠의 종료 시간을 마음대로 설정 가능하며, 맞춤형 명언 추천 서비스를 통해 매일 새로운 명언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플로,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개방형 음원 플랫폼으로 진화


    ‘플로’는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직접 창작하는 데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을 겨냥해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개방형 오디오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 플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는 만 14세 이상 플로 가입자라면 주제나 형식에 제한 없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하고 등록할 수 있다. 플로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을 저작권 이슈 없이 오디오 클립과 함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토리텔, 자녀 교육 주력하는 부모의 니즈에 주목해 키즈 오디오 콘텐츠 제공


    스토리텔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겨냥한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이다. ‘해리포터’, ‘코드네임’, ‘수상한 시리즈’, ‘전천당 시리즈’ 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원서 콘텐츠를 비롯해 유명 시리즈물들을 선보이며 다른 키즈 콘텐츠 플랫폼과 차별화에 나섰다.

  • 또한, 환경에 상관없이 자녀에게 다양한 책을 풍부하게 들려줄 수 있다는 플랫폼의 순기능과 더불어, 자녀의 상상력을 키우는 원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 사용자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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