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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호캉스 즐기는 중장년 ‘욜드(Young+Old)족’ 증가

기사입력 2023.03.08 10:57
  • 최근 여행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호텔가에 중장년 ‘욜드(Young+Old)족’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젊은 시니어를 의미하는 ‘욜드족’은 풍부한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기반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파급력 있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올 1~2월 50대 이상 투숙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했고, 유료 멤버십 회원 수도 1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중심으로 부모 세대의 방문 확대까지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

  • 사진제공=파라다이스시티
    ▲ 사진제공=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시니어 전문 패션 에이전시 ‘더뉴그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중장년층 타깃 메이크오버 화보 촬영 및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부모를 위한 2030 자녀들의 참여 신청이 잇따르며 응모 경쟁률이 무려 170:1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자사 SNS를 통해 해당 이벤트에 최종 선정된 부부의 화보 촬영 영상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도 중장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준 높은 전시 작품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평소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적었던 부모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도호텔은 '사랑해孝(효)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사랑해孝(효) 패키지는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이동부터 식사, 즐길 거리 등 모든 부분에서 오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호텔측은 핀크스만의 프리미엄 제주 레저 프로그램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 컨텐츠로 구성된 알찬 일정으로 패키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제공=롯데호텔
    ▲ 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은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의 서울 내 첫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사전 청약을 3월 21일부터 실시한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은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은퇴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삼았다. 여가생활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욜드의 특색에 맞춰 VL은 에이지 프렌들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호텔이 50년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영역에 접목했다. 호텔식 입주민 서비스는 VL르웨스트의 가장 돋보이는 차별점이다. 각종 업무 지원 및 대행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청소·정리수납 등을 비롯한 주 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건강 상태에 따라 구성되는 호텔 셰프의 맞춤식단 등 5성 호텔급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여가·문화 서비스도 갖춘다. 입주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물론 롯데JTB, 롯데렌탈 등의 롯데 계열사와 연계한 VL 특화 상품과 혜택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보바스기념병원, 이대 서울병원 등과의 업무협약으로 단지 내 건강관리센터 운영과 전용 창구를 통한 입주민 대상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도 이뤄진다. 실시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 SOS 알람 서비스로 선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도 수요자의 관심을 끌 요소다. 액티브 시니어의 독립성을 반영한 ‘원룸 원배스(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 평면,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입주자별 취향을 고려한 비스포크 발코니 등으로 불필요한 동선을 없애고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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