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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오염 심화로 '공기살균청정시장' 재조명

기사입력 2023.03.08 09:52
  • 미세먼지와 봄철 황사 등 국내 대기오염 심화로 공기살균청정시장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시기에만 미세먼지가 출현했지만, 현재는 복합적 요인으로 사계절 내내 지속된다는 점에서 공기 속  유해물질을 저감하고 살균도 가능한 청정환기 가전의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각종 화합물과 유기물로 이뤄진 복합체로써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을 다수 포함한다. 병원성 미생물은 호흡기 손상 위험을 높이는 동시에 폐의 면역 기능이 저하될 경우 세균성 감염까지 일으킬 우려가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사진제공=코비플라텍
    ▲ 사진제공=코비플라텍

    코비플라텍은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를 앞세워 일찍부터 실내외 공기 살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공기청정기는 여러 겹의 필터로 먼지를 걸러내 깨끗한 공기로 순환시키지만 공기살균청정기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공기 중 아주 미세한 크기의 바이러스 입자나, 악성 세균, 곰팡이까지 말끔히 제거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비플라텍이 독자 개발한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은 일반 필터로는 제거가 어려운 0.3μm 미만의 바이러스와 극초미세먼지 등을 살균·분해·제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플라즈마 최대 단점인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특허 기술로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 코로나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99.9% 이상 살균 능력도 입증됐다. 

    최근에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에어플라 포함, 자사의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까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코비플라텍은 향후 플라즈마 기술이 장착된 대형공기살균청정기를 도심 소재 어린이집, 병원, 주민센터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해 국내 감염 예방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아래 현재 GA (단체표준인증 제0021호)인증을 취득하여 3월 중으로 조달청 MAS(다스공급자 계약) 등록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세스코도 다양한 공기 살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스코의 공기살균기는 외출에서 돌아온 가족이나 방문객이 전파한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을 손상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주력 제품은 넓은 공간을 빠르게 살균하는 ‘맥스파워’와 공기청정기와 공기살균기의 효능을 한데로 합친 ‘듀얼케어’다. 위 제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 결과,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에 각각 99% 이상의 살균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듀얼케어는 최상급 헤파 필터(H14)를 적용했으며 공기청정 및 센서 성능에 관한 CA(Clean Air) 인증과 CAS(Clean Air Sensor) 인증도 받았다. 고도화된 공기질 측정센서로 실내 공기 중 극초미세먼지 개수, 라돈 방사능, 이산화탄소 등의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전달한다.

    공기 정화와 함께 추가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도 있다. 코웨이는 실제 올겨울부터 노블 공기청정기 문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특허 받은 4D 입체 필터 구조로 4면에 단계별 필터(4D프리필터, 더블에어매칭필터·멀티큐브탈취필터, 에어클린항균필터)를 조합해 장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필터 내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으로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감소시킨다. 또한, 자외선살균(UVC) LED로 제품 내부까지 관리해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사진제공=SK매직
    ▲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의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8단계 '올인원(All-in-One) 케어 필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0.01㎛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 제거하며 아토피, 새집증후군 원인물질과 각종 생활 냄새도 집중 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자율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자가 GPS기능이 설정된 제품 반경 500m 내 접근하면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실내외 공기질 관련 정보와 주요 오염 패턴 등을 자체 수집·분석해 공기 오염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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