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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X 에픽게임즈코리아, VR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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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06 15:10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한국형 전투기 VR 비행훈련체계 제작
  • (사진제공: KAI)
    ▲ (사진제공: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게임사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손잡고 VR(가상현실) 비행훈련체계 개발에 나선다.

    KAI는 최근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VR형 비행 훈련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5’을 적용한 한국형 전투기(KF-21) VR 비행 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에 나선다.

    언리얼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실시간 3D 제작 도구로 평가받는다. 게임뿐만 아니라 건축, 영화, 자동차 등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으며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고품질의 비행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KAI는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메타버스 훈련체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대형(Full-Fight 급) 비행 시뮬레이터 훈련에 앞서 조종 환경을 실습할 수 있고 대규모 합동훈련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운용유지 비용이 저렴해 훈련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한다.

    메타버스 훈련체계는 향후 헬기, 무인기, 잠수함·고속상륙정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민·관 등 고위험 첨단 장비 운영인력이 필요한 산업계로 스핀오프 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KAI는 지난 30년간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획득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체계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훈련체계 사업을 항공기의 서브 사업이 아닌 4차 산업 혁명기술 기반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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