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의 축소판과 같은 AI 기술이 등장했다. 사용자의 문서 파일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물으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AI다. 워드, 한글, PDF 등 모든 문서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사용자의 업무를 보조하는 AI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연동한 AI 검색 서비스 ‘QA-GPT’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자사 기계독해(MRC) 모델에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대화형 AI ‘챗GPT’를 결합한 서비스다. 대형 언어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확도와 답변율이 높고 서비스도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티투마루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 언어 AI 기업이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통합 MRC 기술을 개발했다. 워드, 한글, 엑셀, PDF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 파일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는 QA-GPT 개발로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질문을 하거나 분석을 요구하는 문서 파일을 올리면 이를 AI가 분석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AI 컨택센터나 기업 내 지식관리시스템,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언어 AI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인 챗GPT를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 하나의 완결된 플랫폼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는 기술 간 소통이지만, 통합된 AI 플랫폼의 버전업을 통해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