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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작업표시줄에서 AI 검색 가능해졌다

기사입력 2023.03.01 15:14
MS, 윈도우 11 업데이트… 작업표시줄에 AI 기반 검색엔진 ‘빙’ 결합
  • 마이크로소프트는 작업표시줄 검색상자에 AI 기반 검색엔진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MS
    ▲ 마이크로소프트는 작업표시줄 검색상자에 AI 기반 검색엔진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MS

    컴퓨터 작업표시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이 가능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월 28일(현지시간) 윈도우11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며 작업표시줄 검색상자에 AI 기반 검색엔진 ‘빙’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검색상자는 매달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윈도우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능이다.

    MS는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빙에 AI 검색엔진을 추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검색엔진에는 미국AI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프로메테우스 모델’ 적용됐다. 이 모델은 오픈AI가 애저 클라우드와 AI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추가로 정보를 학습한 모델이다. 전 모델인 GPT-3.5를 탑재한 챗GPT가 2021년까지 데이터만 학습해 최신 정보를 정확히 답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이 모델을 탑재한 빙은 1시간 전까지의 정보를 종합해 제공할 수 있다.

    검색 방식은 챗GPT와 유사하다. 웹브라우저인 엣지를 통해 빙에 접속한 후 검색창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대화로 질문하면 된다. 빙은 기존 검색 결과와 함께 우측 상단에 사용자가 질문한 정보에 가장 근접한 내용을 대화로 답변한다. 이후 추가적인 내용도 대화로 질의할 수 있다. ‘채식주의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할 때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하는지’를 검색하면 해당 내용을 답변하는 식이다. 검색 결과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게 출처와 함께 제공된다. 검색한 결과와 함께 추가로 찾을 수 있는 사이트 링크 등을 함께 보여준다.

    MS는 이 검색엔진을 윈도우 작업표시줄 검색상자에 결합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검색상자의 AI 기반 빙을 통해 이전보다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빙 프리뷰를 사용 중이라면 윈도우 업데이트만으로 새 검색상자을 사용할 수 있다. 빙 프리뷰는 대기 등록을 하고 승인을 취득한 후에 사용 가능하다.

    MS는 이외에도 윈도우 11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의 연결 강화 △팀즈 채팅화면 개선 △스크린 녹화 기능 추가 △터치 컨트롤 기능 강화 등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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