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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섭취한 아몬드, 체중 및 혈당 감소에 도움

기사입력 2023.02.28 12:40
  •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 관리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이미지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이미지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인도 첸나이 소재의 마드라스 당뇨병 연구재단(Madras Diabetes Research Foundation)의 소장이자 수석 연구원인 비스바나단 모한(Viswanathan Mohan) 의학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에서 아몬드를 간식으로 꾸준히 섭취 시 체중과 혈당 수치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이번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아시아계 인도인 3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12주간 무작위 배정한 실험군(174명)에 생아몬드 43g을 매일 간식으로 제공하고, 대조군(178명)은 일반식인 식단을 유지하되 어떠한 견과류도 섭취하지 않게 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체중과 혈압, 혈당, 인슐린, 콜레스테롤,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인 베타 세포 기능 등을 특정했으며, 참가자 126명(실험군 58명, 대조군 68명)에게는 혈당을 지속해서 측정하는 모니터를 2주간 착용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실험군은 베타 세포 (인슐린 생성 세포) 기능이 향상되었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체중, BMI 수치, 허리둘레, 혈당, 중성지방 모두 12주간의 연구 기간 내에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실험군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13% 감소했지만, 지방 연소와 단백질, 단일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섭취량은 증가했다. 또한, 혈당 측정기를 착용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혈당 반응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바나단 모한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 결과가 비만인 사람들이 특히 취약한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몬드를 간식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체중 관리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의 제1 저자인 마드라스 대학교(University of Madras)의 가야트리 라자고팔(Gayathri Rajagopal) 박사는 “아몬드 섭취 군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세포인 베타 세포의 기능이 향상되었다”며 “이는 전 당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매일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을 늦출 수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로 아몬드가 주는 포만감은 제2형 당뇨병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건강 간식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실험군의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개선은 과체중 및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인자로, 이는 아몬드를 식단에 추가할 시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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