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스테디셀러 음료 브랜드, ‘제로 탄산’ 집중 공략

기사입력 2023.02.28 09:28
  • 제로 음료 열풍은 맥콜부터 밀키스, 환타 등 기존 스테디셀러 탄산음료들이 제로 칼로리 제품 출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칼로리와 당을 낮추면서도 소비자에게 익숙했던 기존의 맛을 최대한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칼로리와 당은 최소화하면서도 고객들의 입맛은 그대로 사로잡기 위한 이들 장수 음료의 적극적인 변신에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일화 ‘맥콜 제로’, 롯데칠성음료‘밀키스 제로’
    ▲ 일화 ‘맥콜 제로’, 롯데칠성음료‘밀키스 제로’

    일화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제로 라인 출시 요청과 헬시트레저 열풍을 반영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맥콜의 제로 슈거 버전 ‘맥콜 제로’를 내놓았다. 맥콜 제로는 보리추출액 10% 및 비타민 3종을 함유해 기존 맥콜의 구수한 보리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설탕 대신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모두 낮춰 남녀노소 건강 걱정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일화는 맥콜 주원료로 활용된 천연보리는 합성원료가 아니어 저칼로리 실현이 어렵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사 연구 기술을 접목, 저칼로리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로’는 기존 밀키스에 열량을 뺀 제품이다. 밀키스 고유의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특유의 깔끔한 뒷맛을 강조했다.

    코카콜라의 음료 브랜드 환타의 ‘환타 제로’는 톡톡 튀는 상큼함을 0kcal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제로 칼로리·제로 슈거 '환타 제로 포도향'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환타 포도향'의 상큼함과 톡톡 튀는 탄산의 상쾌함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상단에는 '제로'가 볼드체로 강조된 '제로 슈거' 글자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 동원F&B ‘쿨피스톡’
    ▲ 동원F&B ‘쿨피스톡’

    그런가 하면 기존 제품에 약간의 변주를 더해 ‘제로 탄산’ 열풍에 합류한 제품들도 있다. 동원F&B는 최근 유산균 음료 ‘쿨피스톡’을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한 ‘쿨피스톡 제로’로 새롭게 선보였다. ‘쿨피스톡 제로’는 기존 쿨피스톡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품이다. 쿨피스톡은 1980년 출시돼 43년째 사랑받고 있는 유산균 음료 ‘쿨피스’에 탄산을 첨가해 선보인 제품으로, 특유의 달콤한 맛은 물론 청량감이 살아 있다. 복숭아맛, 파인애플맛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포스트바이오틱스’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동아오츠카는 기존 제로칼로리 사이다 나랑드사이다에 상큼한 맛을 더한 ‘나랑드사이다 파인애플’, ‘나랑드사이다 그린애플’ 2종을 출시했다. 2010년 제로칼로리 사이다로 리뉴얼해 재출시된 나랑드사이다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플레이버로, 산뜻하고 짜릿한 탄산에 파인애플의 달콤함과 그린애플의 상큼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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