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가 올해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삼일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히어로즈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오는 3월 1일 하루 동안 도미노피자 오프라인 포장 주문에 한해 모든 피자 구매 시 동일 가격 또는 낮은 가격의 피자 1판이 무료 증정된다.
-
매장에서 독립유공자증 또는 독립유공자 유족증을 통한 신분 확인 후 혜택 적용이 가능하며 사이드디시 반값과 중복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독립유공자 및 유족분들이라면 이번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야핏라이더, 독립기념관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라이딩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야핏라이더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다음 달 말까지 참여 라이더의 누적 주행거리가 31만km를 넘으면 CU와 야핏라이더가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기부해 비정부기구(NGO)인 한국 해비타트에 전달돼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에 사용한다.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7일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삼일절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을 통해 김구 선생과 윤동주 시인 굿즈 패키지를 제작해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김구 선생님 패키지’는 김구 선생의 얼굴이 그려진 GS25 팝카드에 3만 원 충전이 가능한 화폐 디자인의 충전권과 ‘나의 소원’ 글이 쓰인 메탈 책갈피를 특별 제작해 서신을 재현한 편지지 형태로 구성됐다.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의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3월 말까지 열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有志必成)’을 기증한다.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은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의거를 기념해 1949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7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독립문화유산 전달식을 갖고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기념 텀블러 300개를 제작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및 식품 등 각 기업들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