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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세대에게 사랑받은 장수 브랜드가 MZ세대를 새로운 소비자로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을 가미해 재미를 주는가 하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래된 브랜드에서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MZ세대가 재밌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 브랜드로 탈바꿈
MZ세대들 사이에서 막걸리 인기가 계속되며, ‘맛있는 막걸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의 서울탁주제조협회는 창립 61주년을 맞아 MZ세대에게 유쾌한 경험을 제공하며 막걸리를 보다 즐겨 마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도수 막걸리인 ‘인생 막걸리’와 향긋한 유자향이 특징인 ‘달빛유자’는 젊은 세대가 보다 편하게 막걸리를 접할 수 있는 대표 제품이다. 특히 ‘달빛유자’는 다양한 안주와 페어링 하기 좋아 ‘디저트 막걸리’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SNS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서울장수의 오랜 역사성을 자랑하는 ‘국내산 장수 생막걸리’도 MZ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해 12년만에 현대적인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리뉴얼 했다.MZ세대 궁금증 유발하는 맛&경험 선보인 초콜릿 브랜드
초콜릿의 대명사로 유명한 롯데제과도 젊은 고객층의 경험 기회 제공에 힘쓰고 있다. -
지난 5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한국 롯데제과 가나는 최근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새 메시지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2를 열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는 시즌 1과 동일하게 달콤한 초콜릿 향기와 풍부한 커피향이 가득한 디저트 카페 컨셉의 팝업스토어다. 낮과 밤에 각각 디저트 카페, 몰트바를 운영해 2가지 컨셉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브랜드명 없이도 MZ 세대 눈길 끌어
낯설었던 미국식 버거와 서구식 주문 시스템을 정착화시킨 국내 최초 버거 프랜차이즈도 MZ세대들이 놀 수 있는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공간을 마련하며 브랜드 안티에이징에 힘쓰고 있다. -
롯데리아는 오는 7월, 매장 내 디저트를 활용한 가상세계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과 협업해 선보일 ‘랏츠 스낵타운’ 세계는 4개의 콘센트 존으로 나눠 마을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 테마는 ▲랏츠테마파크, ▲감자밭, ▲롯캉스비치, ▲치즈목장으로 구성, 구역별로 고객 체험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브랜드명을 지운 ‘불고기 랩9222’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신선한 재미를 자아냈다.힙한 감성의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MZ 위스키’로 성공적 변신
재미와 감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고, SNS에 인증하기 좋은 소재로도 인기를 끌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
글로벌 위스키 아이콘 ‘시바스’는 지난 26일까지 압구정로데오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CHIVAS REGAL GIL(시바스 리갈 길)’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시바스리갈의 브랜드 및 역사 및 가치를 표현하고 젊은 층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압구정로데오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바스의 아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리사’가 직접 참여한 ‘시바스18’ 한정판 및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라이브 포토존 등이 준비됐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마련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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