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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약정시스템 '한화 론 플래너(Hanwha Loan Planner)'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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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론 플래너는 태블릿PC 기반의 페이퍼리스(Paperless) 대출시스템으로, 대출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상담부터 대출서류 작성까지 모두 디지털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화생명이 주택담보대출 1건을 체결하는데 필요한 서류는 약 70장으로, 지난해 한화생명의 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가 1만 1천 여 건임을 감안하면 연 77만 장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화생명은 문서보관비용 및 인건비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대출업무 처리시간도 단축된다. 고객이 융자센터 내방 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으나, 대출상담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할 때는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한화생명은 대출업무 전반이 시스템화 되기 때문에 서류 및 서명누락 방지는 물론 고객 개인정보 보안이 더욱 강화된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장종명 한화생명 융자디지털사업부장은 "향후에는 대출업무에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해 증빙서류 제출 없이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비대면 대출도 가능하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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