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1일 제조기업이 공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AI(인공지능)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조데이터 AI 문제 해결 컨설팅 및 솔루션 실증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데이터 및 AI 활용에 관심이 있지만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업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해 매년 70억원 예산으로 100개 기업을 지원해온 사업이다. 중기부는 사업공고를 통해 지원 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안내하고 내달 6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제조데이터는 효율적인 제품개발 및 생산을 가능케 하는 중요 자원이다. AI는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중요 수단으로 예지보전, 품질보증, 생산공정 최적화, 수요 예측 분야 등에서 활용이 넓혀지고 있다.

AI 전문가와 공정전문가가 2개월에 걸쳐 문제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어서 AI 솔루션 공급기업이 참여하여 약 5개월 동안 현장 적용 실증을 지원한다.

한편 그간의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 A사의 경우 작업자 육안에 의존하는 엑스레이 검사를 자동화해 불량 판정 정확도를 90%에서 95%로 향상하고, 판정 시간을 90초에서 30초로 단축했다. B사의 경우 단조프레스 설비 고장징후 사전 감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