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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키 리조트에서 '우라칸 스테라토'의 주행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우라칸의 새로운 파생 모델인 우라칸 스테라토는 기존 우라칸의 형태, 파워 유닛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올해 초여름에 출시되며 이달부터 1499대가 생산된다.
향상된 LDVI 시스템은 일반 도로에서 스트라다(STRADA)와 스포츠(SPORTS) 모드 주행을 돕는다. 눈 덮인 노면을 포함한 거친 노면에서 최적화된 새로운 랠리(RALLY) 모드도 제공한다. 눈과 얼음 위에서 랠리 모드로 전환하면 4륜 구동 설정을 통해 겨울철 미끄러운 표면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기존 우라칸보다 넓어진 트랙 너비와 높아진 지상고를 갖췄다. 전 지형에서 운전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브리지스톤의 듀얼러 올 터레인 AT002 런플랫 타이어도 장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철에도 최고속도 시속 260k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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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스테라토를 보호함과 동시에 도전적인 겨울 스포츠 환경에서 강력한 근육감을 강조한다.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전면 하부와 강화된 도어 프레임, 리어 디퓨저, 휠 아치를 통해 장애물로부터 스테라토를 보호한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설원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비앙코 파네스)와 그레이 컬러(그리지오 텔레스토)가 조합돼 시원한 겨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람보르기니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고객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350가지 이상의 외부 컬러와 알칸타라 가죽 및 60종 이상의 인테리어 가죽 옵션을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V10 5.2L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어변속 시스템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과 후륜 차동 장치를 통해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4초다.
우라칸 스테라토의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