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지주사 중 ESG경영에 대해 가장 관심도가 높은 곳은 '하나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금융지주사 1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ESG경영 관심도 순으로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조사 결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ESG경영 관심도에서도 빅4를 형성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 9551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탄소 저감 실천 및 이동 약자의 편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전기차량 10대를 기부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8872건으로 2위에 올랐으며, 우리금융지주는 8500건으로 3위를, KB금융지주는 7487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DGB금융지주가 2574건으로 5위, NH농협금융지주는 1531건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JB금융지주(581건), BNK금융지주(456건), 한국투자금융지주(220건), 메리츠금융지주(15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빅4 금융지주의 경우, 은행 등 주력 금융계열사 ESG경영 정보량과 합치면 사실상 산업계와 금융계를 통틀어 최상위권의 관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