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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와 똑같은 가상인간이 등장한다.
김영대의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는 20일 실제 김영대와 같이 3D로 가상 인간을 구현해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이는 ‘아우터·포니게임즈 버추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콘텐츠 IP·디지털 초상권 등을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지금껏 기획 초기 단계의 논의가 지속되었으나 배우 소속사에서 실존 배우를 ‘가상 인간’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발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한 시작단계다. 아우터코리아 원욱 대표는 “메타버스 기반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사람이 출연하는 기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시장이 사라지리라 생각지 않는다. (가상 인간 기술이) 가깝게는 디에이징(de-aging)처럼 캐릭터의 연령이나 특별한 특징을 구현할 때 도구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가상 배경에 가상 인간만으로 이뤄진 새로운 방식의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 완성도로는 광고 제작까진 충분히 가능한 상태며 광고 이외 영역으로도 넓혀갈 예정”이라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
아우터코리아는 김영대를 시작으로 소속 배우들을 디지털 IP화해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아우터코리아는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포니게임즈와 업무제휴협약(MOU)를 맺었다. 포니게임즈는 AI를 기반으로 관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인간 IP 매니지먼트를 보유한 기업으로 버추얼휴먼 선리안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