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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RAV4 PHEV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30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E-Four(사륜구동)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해 탁월한 가속력과 높은 선회 안정성을 제공한다. 복합 연비는 15.6km/ℓ(도심: 16.3km/ℓ, 고속: 14.7km/ℓ)다.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63km까지 EV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위치는 차량 하부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됐으며, 32A(6.6kw) 완속 충전기 사용 시 완충까지 약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된다.
PHEV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도 적용됐다. 엔진의 개입없이 전기만으로 움직여 탄소배출 없는 주행을 즐길 수 있는 'EV 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 모드', EV 모드로 주행하면서 엔진 출력이 필요할 경우 엔진의 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Auto EV/HV 모드', 배터리의 충전량이 EV 모드로 주행할 수 없을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 EV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CHG HOLD 모드' 등 상황에 맞는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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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에 새롭게 두 가지 기능이 추가 적용됐다. 새롭게 적용된 교차로에서의 긴급 제동 보조 기능은 주간 좌∙우 회전 중 차량 또는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해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시스템이 충돌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동을 보조해준다. 또한,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에서의 접근이 감지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해 운전자의 제동을 보조하는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신규 적용됐다.
긴급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난 상황에서 운전자가 피하려고 스티어링 휠을 조작했으나, 조작이 충분치 않을 때 추가적으로 스티어링 휠 조작 량을 더해 충돌을 회피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기능도 개선됐다. 설정해 놓은 속도 내에서 차량 흐름에 따라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DRCC는 커브 감속 기능이 새롭게 도입돼 굽어지는 길에 진입 시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낮추어 사고의 위험을 덜어준다.
국내 토요타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된 '주차보조 브레이크'는 주차 중 주변 차량 및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감지 시 제동을 지원한다. 총 8개의 에어백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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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E-부스터라는 콘셉트로 개발돼 스포티한 감성이 강조됐다. 차량 전면의 메시타입의 그릴,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의 블랙 유광 페인트 마감은 강렬한 컬러 대비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19인치 5스포크 휠의 표면은 블랙 코팅 처리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외관 컬러는 신규 컬러 '이모셔널 레드2'를 비롯한 총 6가지가 제공된다. 블랙 컬러 테마 실내는 시트에 레드 스티칭을 넣어 공간에 입체감과 디테일을 불어넣었다.
RAV4 PHEV는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최초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가 LG U+의 U+ DRIVE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해 안내해 주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무선 통신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TV, U+스마트홈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제공한다.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목소리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 자동 안내가 제공되며, 사고 시의 긴급출동 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RAV4 PHEV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57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토요타는 RAV4 PHEV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RAV4 PHEV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