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위스키’ 열풍에 제품 차별화 나서는 주류업계

기사입력 2023.02.21 15:11
  •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위스키 수입량은 2만7038톤에 달했다. 전년 수입량인 1만5661톤 대비 72.6%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액은 2억4711만달러(약 3084억원)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류업계는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고급 제품부터 가격대가 낮은 위스키를 출시하거나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 완제품을 내놓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Time Re:Imagined’ 컬렉션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제고ㅔㅇ
    ▲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Time Re:Imagined’ 컬렉션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제고ㅔㅇ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에서 ‘Time Re:Imagined’ 컬렉션을 출시했다. 글렌피딕의 시그니처 증류 스타일의 정점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각기 다른 시간 속의 순간을 담은 ▲글렌피딕 타임시리즈 50년 ▲글렌피딕 타임시리즈 40년 ▲글렌피딕 타임시리즈 30년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글렌피딕의 철학을 담은 예술적인 패키징을 통해 표현하고, 생생하고 독특하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통해 각각 콘셉트에 맞는 위스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 스페셜 릴리즈가 진열된 매장 전경 /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 스페셜 릴리즈가 진열된 매장 전경 /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 최초 소개되는 위스키부터 새로운 풍미의 위스키까지 한정판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스페셜 릴리즈’ 공개했다. 스페셜 릴리즈는 2001년부터 매년 출시하고 있는 내추럴 캐스크 스트렝스(원액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바로 병입하는 위스키) 컬렉션이다. 희귀한 풍미를 가진 위스키에 특별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연간 한정된 수량을 판매한다.

    이번 스페셜 릴리즈는 ‘감춰진 전설’을 주제로 싱글 몰트, 싱글 그레인 위스키 총 8종을 선보인다. ▲카듀 16년 ▲오반 10년 ▲카메론 브리지 26년 ▲싱글톤 글렌오드 15년 ▲탈리스커 11년 ▲몰트락 ▲클라이넬리쉬 12년 ▲라가불린 12년으로 구성했다. 특히, 카메론 브리지 26년과 클라이넬리쉬 12년은 올해 스페셜 릴리즈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최근 하이볼의 인기로 가성비 좋은 위스키를 찾는 유흥 채널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올드 캐슬’의 1L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올드 캐슬’은 지난해 11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공식 수입, 유통을 시작한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700ml 용량으로 출시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 스페인 곤잘레스 비야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이하 노마드)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비즈니스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노마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점유율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마쓰이 쿠라요시 퓨어몰트 래빗 레이블 / 사진=신세계L&B 제공
    ▲ 마쓰이 쿠라요시 퓨어몰트 래빗 레이블 / 사진=신세계L&B 제공

    신세계L&B는 계묘년을 맞이해 스페셜 에디션 ‘마쓰이 쿠라요시 퓨어몰트 래빗 레이블’을 출시했다. 일본 주조 명가 마쓰이 주조에서 제조한 ‘마쓰이 쿠라요시 퓨어몰트 래빗 레이블’은 다양한 증류소의 몰트 원액을 혼합한 퓨어몰트 위스키다. 제품 레이블에 ‘성장과 도약’의 의미를 담은 하얀 토끼를 그리고 종이가 아닌 천으로 레이블을 제작하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해당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43%이며, 용량은 700ml다.

    지난 2일 CU는 한국인 최초 위스키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 김창수씨와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276병 중 일부 수량을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김창수위스키 50.5’는 한국산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코올 도수 50.5%, 용량 700㎖이다. 해당 상품은 레드·화이트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위스키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형태로 출시된다.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구매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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