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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의 모던 클래식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국내 콘템포러리 아티스트 3인과 협업한 작품을 국내 위스키업계 최초 NFT(대체불가능토큰) 미술 작품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NFT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파일과 구매자 정보를 상호 안정성이 보장된 분산저장기술인 블록체인으로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해 현재 미술,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발렌타인은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칸킴, 로컬 세타, 정민희 총 3명의 작가와 협업했으며, 해당 작품은 발렌타인 스타일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 15년, 18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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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칸킴 작가의 ‘Glenburgie Space Oddity’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에 대한 인상을 본인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시각, 후각, 맛의 체험의 공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우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공간에서 인간의 체험에 대해 탐구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컬 세타 작가의 ‘Im:mature (나는 성숙하다)’는 글렌버기 15년을 자신의 일을 회피하지 않고 세상의 두려움에 맞서는 성숙한 남성의 모습을 떠올렸으며, 이를 캔버스 위에 강렬하고 개성 넘치게 표현했다.
정민희 작가의 ‘Discover-garden space #41’은 글렌버기 18년을 통해 입안에서 느껴진 풍부한 과일의 향을 파스텔 올리브, 마젠타 등 다양한 컬러들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발렌타인은 3월 1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유통업 최초의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에서 오프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브랜드를 자신의 취향과 가치에 맞게 즐기는 소비층에게 다양한 영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발렌타인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