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총 2233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에도 고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산업의 세계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지원, 인재 양성,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민의 일상생활·경제·산업 분야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데 680억원을 투입하고, 충청권에는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한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과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를 연계한 석·박사 과정생 중심의 메타버스 랩,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를 육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을 운영하는 등 인재 양성 맞춤형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기업 지원 및 육성과 관련해서는 판교·동북권에 자리한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메타버스 허브와 상암 한국VR·AR콤플렉스, 지역XR제작거점센터, 익산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미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 부산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등의 메타버스 특화시설을 연계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디바이스 개발 실증 테스트 지원을 지원한다.

특히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M&A 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119억원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메타버스산업에 대한 회의론도 등장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라며 “초기 단계에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도 크므로 정부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