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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해 하반기로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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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요금을 올해 4월 인상할 것을 예고하며 지난 10일 공청회를 여는 등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8년간의 요금 동결과 무임승차 문제 등으로 인해 적자가 누적돼 왔기에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힘에 따라 서울시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이 더해지면서 국민들에게는 어려움을 더하게 됐다"라며,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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