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인공지능(AI) 시대 윤리 교육을 위해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윤리 교재 집필진이 직접 나서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지난 13일 열었다. 줌을 통해 이루어진 설명회는 오전 10시(초등교사), 오후 4시(중등교사), 오후 1시 30분(고등교사)에 각각 2시간씩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인간 존엄성 원칙, 사회의 공공선 원칙, 기술의 합목적성 원칙’이라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초·중·고 인공지능 윤리 교재 3종을 마련했다. 이 교재의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위험에 대처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윤리 역량을 기르는 것에 있다.  

초등교재의 경우 인공지능 교과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기 떄문에 여러 교과와 연계해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중등 교재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도록 했다. 고등 교재는 관련한 국제적 논의와 동향까지 담았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는 인공지능을 스스럼없이 활용하는 인공지능 네이티브로 자라나기 때문에 인공지능 윤리를 내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사회구성원이 올바르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 윤리 교재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누리집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