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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AI 개발

기사입력 2023.02.14 14:40
최성준 고려대 교수팀과의 합작품… 국제 AI 학회서 발표
  • 카카오브레인은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모델 ‘플레임(FLAM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
    ▲ 카카오브레인은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모델 ‘플레임(FLAM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움직이는 모션을 생성할 수 있는 신규 AI 모델을 개발, 국제 AI 학회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AI ‘플레임(FLAME)’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맞는 자연스러운 모션을 생성하고 다시 수정할 수 있는 모델이다. 거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돼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동작 확산모델’보다 상세하고 복잡한 문장을 입력해도 완성도 높게 모션을 생성한다. 최성준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모델을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중 하나인 ‘AAAI 2023’에 제출했다. 그 결과 높은 평가를 받아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 학회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AAAI는 전미인공지능학회가 주최하는 학회다.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최성준 고려대 교수는 “여러 기업들이 텍스트 기반 이미지 또는 비디오 생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 차별화된 연구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 모션 캡처를 통한 수작업만 가능했던 영역에 플레임 기술을 도입하면 작업 자동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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