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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달러(약 25억3000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튀르키예 180만달러, 시리아 20만달러 규모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해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성금 전달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법인(HAOS)은 한국 기업 중 처음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와 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 장비에 25만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유로 등 총 50만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 비용을 50% 할인해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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