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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이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루트로닉은 ‘의료용 레이저 수술기’ 품목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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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상품으로, 매년 우리나라 제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전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백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이 선정 대상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지난 2006년 최초 선정된 이후 17년 연속된 것이라며, “한국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의 초기 개척자로서, 해외 80여 개국에 수출을 이뤄내는 등 시장 선도자의 역할을 지속해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앞서가는 기술로 혁신적이며,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세계적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2006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RF(Radio Frequency), LED(Light Emitting Diode)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울트라 등이 있다.
사측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1,736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매출의 83%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본사와 해외 법인이 협력해 활발한 해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