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클립스비엔씨, 신규 RSV 백신 항원 제조법 특허 출원

기사입력 2023.02.08 09:36
  • CRO 기반 신약 연구개발기업 클립스비엔씨가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용 융합단백질 및 이의 제조 방법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RSV는 가을부터 초봄까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계절성 바이러스로,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킨다. 만 2세 이하 거의 모든 영·유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으며, 한번 감염되면 평생 지속해서 재감염될 수 있다.

  • 이미지 제공=클립스비엔씨
    ▲ 이미지 제공=클립스비엔씨

    클립스비엔씨가 출원한 특허는 대장균(E. coli)에서 박테리오페리틴 단백질(Bacterioferritin)과 RSV 유래 F 돌연변이체 항원이 결합한 단백질 나노입자를 생산하는 신규 RSV 백신 항원 제조법이다.

    사측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RSV 백신 분야에서 높은 면역원성을 갖춘 클립스비엔씨의 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항원 제조 방식과 저렴한 생산방식의 결합은 차별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클립스비엔씨 최기섭 신약 개발 연구소장은 "RSV에 대한 보호 면역증가 예방 용도의 백신 및 단클론항체 등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입자 형태의 프리퓨전 구조의 F 단백질 항원을 개발했다"며, 이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RSV 백신 분야에서 비록 후발주자이긴 하나 백신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기기에 충분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SV 예방을 위해 허가된 백신은 아직 없으며, 현재 FDA 승인을 진행 중 이거나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는 화이자, GSK,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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