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비건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플랜트 페이서’를 7일 공개했다.
올버즈는 새로운 혁신 소재로 비건 가죽을 소개했다.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대체 가죽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지속가능성이 배제된 제품이었던 반면, 올버즈가 선보인 비건 가죽은 플라스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플라스틱 프리’ 소재로 쌀, 감귤, 코코넛 껍질 등 농업부산물로 이루어진 친환경 재료만으로 제작됐다.이 혁신적인 비건 가죽은 올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의 재료과학업체 내추럴 파이버 웰딩(Natural Fiber Welding, NFW)의 신소재 MIRUM®(미럼)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적인 소가죽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보다는 88%, 인조 가죽보다는 75% 더 적은 탄소가 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버즈는 미럼으로 제작한 비건 가죽이 신발 업계의 새로운 친환경 반향을 이끌어 낼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이번 플랜트 페이서의 가장 큰 변화는 소재에 있지만, 디자인의 변화 또한 제품을 고르는데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됐다. 올버즈의 스니커즈 라인에서 새롭게 등장한 페이서는 측면의 아름다운 곡선 디자인은 심플하다. 또한 식물성 가죽 위에 촘촘히 박힌 스티치 디테일은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주며 강한 내구성까지 보여준다.
올버즈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인 팀 브라운은 “오랜 기간 패션 회사들은 환경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면서 합성 물질과 지속 불가능한 가죽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에 의존해왔다”라며 “이러한 생산 방식을 끝내고자 식물성 가죽으로 만든 비건 스니커즈 플랜트 페이서를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