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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CDISC, 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 Consortium)'의 플래티넘 멤버십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DISC는 임상시험 데이터의 표준 형식을 정의하는 국제비영리기구이다.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각국 규제기관들은 CDISC의 표준 형식 적용을 의무화하여 새로운 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 승인 절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CDISC의 표준에 따라 임상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회사와 연구기관은 CDISC 표준에 따라 임상시험 데이터를 규제기관에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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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피메디는 이번 CDISC 플래티넘 멤버십 획득이 CDISC 표준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에게 국제표준에 맞는 임상시험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장한다는 뜻이라며, 자사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가 국제 표준을 적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도울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는 “CDISC는 임상시험 자료의 디지털화에 있어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해당 형식 제출을 요구받는 기업들의 고민도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이번 CDISC 플래티넘 멤버십 획득을 통해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엔피메디는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열리는 CDISC 인터체인지(CDISC Interchange) 행사에 플래티넘 멤버로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 10월에 있는 2023 US 인터체인지에서는 단독 부스로 참석해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