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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떠난 SM, 3.0 시대 선언 “버추얼 IP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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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06 16:24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발표, 3개 신인그룹 + 버추얼 아티스트 데뷔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탁영준 공동 대표이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IP 전략 -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SM은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3.0 시대를 나서겠다고 선포하며 4대 핵심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SM은 1995년 설립되어 이듬해 1996년 데뷔한 H.O.T.의 성공으로 K-pop이라는 장르의 개척자가 되어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의 주도로 H.O.T., 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과 같은 대형 아티스트들이 탄생시킨 2010년 까지를 ‘SM 1.0’으로 정했다. 2010년부터 2020년 초부터 전문경영인 체계로의 전환과 함께 이수만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서로 SM에 큰 공헌과 기여를 하여 EXO, 레드벨벳, NCT, aespa 등이 탄생되었다. 동시에 회사 내부에 다수의 프로듀싱 영략을 가진 인력들이 갖추게 된 지금까지를 ‘SM 2.0’으로 정했다. 그리고 올해 2023년부터 SM은 ‘SM 3.0’의 세대로 정의했다.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이성수 대표는 SM 3.0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SM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IP를 축적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들의 확장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4대 핵심 전략으로는 IP 전략, 사업 전략, 해외 전략, 투자 전략을 언급했다. IP 전략은 SM이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업의 본질인 양질의 IP를 제작하는 것,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에서의 IP를 확장하는 것, 마지막으로 IP를 통해 수익화된 재무성과를 토대로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SM은 새로운 IP 제작을 위한 ‘멀티 제작센터 & 레이블’ 체재를 도입하며 멀티 제작센터, 멀티 레이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설립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기존에 축적된 IP 제작 및 운영 노하우는 유지하되 제작 역량을 높여 주체적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업 의사결정 권한을 각 디렉터들에게 위임해 IP 제작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SM 스탠다드를 고도화할 수 있는 체계다.

    따라서 앞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를 5+1개의 제작 센터로 구분, 아티스트 전담 제작 및 핵심 기능을 배치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창작 자율성을 존중한다. 이어 ‘나이비스(Naevis)’와 같은 버추얼 아티스트의 제작 및 운영을 관리하는 가상 아티스트/IP 제작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장철혁 SM CFO는 “아티스트와 앨범의 안정적인 출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에 따라, 2023년에는 3개 신인 그룹, 버추얼(virtual) 아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성수, 탁영준 대표이사와 박준영 사내이사가 각각 수장을 맡아 데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다. 또한 2022년 대비 30% 증가한 40개 이상 앨범 발매 및 1800만 장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IP 전략에 이어 음원, IP 라이선스 등 IP의 수익화 전략, 글로벌 사업 활대, 미래 사업 투자 등 앞으로의 회사의 현황과 목표는 2~3월 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해 알릴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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