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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메타버스 특허출원 ‘세계 3위’… 삼성·LG가 이끌어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3.02.06 16:26
최근 5년간 출원된 특허가 이전 5년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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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셔터스톡)

    최근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분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이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 간 한국을 포함한 세계 5대 특허청(IP5)에 출원된 메타버스 관련 특허건수가 연평균 16.1%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2016~2020년) 간 출원된 특허가 이전 5년에 비해 3배 가까이(1만 4983건→4만 3698건)으로 늘어나 메타버스 관련 출원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2015년 이후 실감형 콘텐츠와 HMD(머리착용 디스플레이)가 융합되면서 가상세계에 대한 산업적 활용이 증가한 이유다.

    10년간 출원된 특허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5.9%(1만 729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이 29.7%(1만 4291건), 한국이 16.2%(7808건)를 기록했다. 일본과 EU는 10.2%와 7.9%를 차지하면서 그 뒤를 이어갔다. 중국의 경우는 출원 증가율이 연평균 42.5%로 오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순위를 살펴보자면 MS가 1437건으로 1위에 올랐다. IBM이 1212건, 삼성전자 1173건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분야를 이끌고 있다. 한국 기업은 3위인 삼성전자와 10위인 LG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세부 기술분야별로는 콘텐츠(47.8%), 운영체제(43.9%), 디스플레이(8.1%(, 대체불가능토큰(0.2%) 순으로 조사됐다.

    이상호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메타버스 관련 제품·서비스가 일상생활 속에서 융합되면서 기술개발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계에 필요한 특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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